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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POP 아티스트들이 대형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이유 : 블랙핑크, 에스파, 르세라핌, 뉴진스, 코첼라, 롤라팔루자뮤직트랜드•이슈 2024. 4. 15. 00:53반응형
K-POP 아이돌들이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사례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를 페스티벌 트렌드가 아닌 마케팅 트렌드로 정한 것은 페스티벌 출연도 하나의 K-POP 아티스트들에게는 마케팅 수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대형 페스티벌은 글로벌 마켓을 염두에 두고 그 어느 때보다 대형 페스티벌에 출연하기 위한 아티스트들과 회사의 니즈들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K-POP 아티스트들이 대형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이유
2019년 블랙핑크가 첫 북미투어를 시작하면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 (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 / 이하 코첼라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페스티벌로 해리스타일스, 빌리 아일리시 등 글로벌 탑 아티스트들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페스티벌로 당시 블랙핑크는 지금과 같은 위상은 아니었고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를 겪고 다시 개최한 2022년 코첼라에서 그 사이 다양한 글로벌 명품 엠버서더 활동과 높아진 위상과 인지도 그리고 무대 퀄리티 등으로 많은 글로벌 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2023년 마침내 헤드라이너에 그 이름이 오르며 성장세를 눈에 띄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블랙핑크는 역대 걸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어를 개최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블랙핑크가 북미투어를 코첼라 페스티벌로 시작했고 영국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BST Hyde Park (브리티시 서머타임 하이드파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하게 되는 '마케팅'의 일환인 것인데요. 블랙핑크의 경우 실력과 무대 퀄리티 모두 큰 임팩트를 남기며 국내외에서 페스티벌을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글로벌 아티스트임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에스파 역시 첫 콘서트를 앞두고 K-POP 걸그룹으로서는 코첼라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최초로 초대받아 공연을 하게 되었고 이듬해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Outside Lands Festival에 출연하며 북미 투어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페스티벌과 함께한 블랙핑크의 성장 스토리는 그대로 K-POP 아티스트들의 마케팅으로 활용되어 너도나도 페스티벌에 출연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져 어떻게 하면 페스티벌에 출연과 이어서 투어를 시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LIVE NATION이나 AEG 같은 글로벌 투어 마켓에서 영향력이 큰 회사에서는 이러한 페스티벌 출연을 옵션을 조건으로 K-POP 아티스트들과 투어계약을 체결하기도 합니다.
또한 K-POP 최초, K-POP 걸그룹 최초 등 '최초' 수식어도 예로 들자면 이력서 한 줄에 매력적인 어필 포인트처럼 다양한 페스티벌에 '최초'로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이 앞으로 더 많아 질것 입니다.
| K-POP 아이돌들이 출연한 글로벌 페스티벌은?
그렇다면 블랙핑크 외에도 최근 K-POP 아이돌들이 출연한 글로벌 페스티벌은 어떤 무대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뉴진스(Newjeans)
- 2023년 8월 K-POP 걸그룹 최초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른 뉴진스입니다.
- 상세한 공연 직전의 연습과정과 무대 뒤에서의 생생한 영상이 잘 담겨져 있어서 유튜브에 올라간 비하인드 영상을 가져와봤습니다.
- 뉴진스는 같은 해 일본의 서머소닉 2023에도 올랐습니다. 2024년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앞두고 일본 시장에 뉴진스의 이름을 알리고 직접 공연을 다녀오는 활동으로 페스티벌 무대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 하이브의 경우 일본 법인이 있어서 뉴진스의 글로벌 인지도 + 일본 법인의 영향력이 시너지로 발휘된 대형기획사의 장점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eqt5mrgAqW0?si=HJhriKbJibK_WbPD
반응형▪️ 르세라핌(LESSERAFIM)
- 2024년 4월 르세라핌이 코첼라 무대에 올랐지만 라이브 실력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TXT
- 2023년 롤라팔루자 - 시카고
▪️ 세븐틴
- 2024년 롤라팔루자 - 베를린 헤드라이너
- 세븐틴은 샘 스미스, 체인스모커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헤드라이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스트레이 키즈
- 2023년 롤라팔루자 - 파리 헤드라이너
- 2023년 7월 I-Days (이탈리아)
- 2023년 8월 BST Hyde Park K팝 보이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 무대
- 2024년 롤라팔루자 - 시카고 헤드라이너
▪️ 아이브
- 2024년 롤라팔루자 - 시카고 초청 아티스트
위에서 언급한 아티스트들 모두 LIVE NATION 또는 AEG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코첼라에서 공연했던 르세라핌의 라이브 논란은 앞으로도 어떤 아티스트든 피해 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페스티벌은 음악의 정신이 있는 곳으로 오롯이 라이브 실력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장악하고 분위기도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는 만큼 실력적인 부분도 부끄러운 방면으로 화제가 되지 않도록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높아져가는 글로벌 마켓 공략을 위한 K-POP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페스티벌 출연과 또 어떤 아티스트들이 어떤 페스티벌에서 K-POP을 알리게 될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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